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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절대 강자 ‘엔비디아’ 제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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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고관리자 등록일 22-11-08 16:17
조회 492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52557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입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못지않게 인기가 높은 세계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죠.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성능 면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데요. 국내 토종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받아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나오셨습니다. 대표님, 반갑습니다.

    [답변]
    반갑습니다. 자리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퓨리오사, 회사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는 영화 매드맥스가 떠오르네요.

    [답변]
    네. 저희가 영화 속에 퓨리오사라는 여전사가 구세계를 탈출해 새로운 세계로 가는 도전적인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영감을 받아서 제가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반도체 회사잖아요.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영감을 준 분야, 서비스가 어떤 거였습니까?

    [답변]
    그 분야가 바로 지금 지능형 반도체, AI 반도체라는 분야인데요.

    [앵커]
    인공지능 반도체.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인공지능과 반도체, 두 개가 붙어있으니까 트렌디한 느낌도 들고.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물로 본 적이 없어서 여전히 감이 잡히진 않거든요.

    [답변]
    그래서 오늘 실물을 가져왔는데요. 여기 보시면 저희가 최근에 8월에 출시한 AI 반도체 칩이고 저희가 엠엘펄프라는 경연대회에 가서 어떤 결과를 보여준 첫 번째 칩입니다.

    [앵커]
    기존의 반도체하고 뭐가 다른 겁니까? 인공지능 반도체라는 건.

    [답변]
    이 AI 반도체가 과거의 반도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과거의 반도체 대비해서 훨씬 더 고도화된 지능을 갖춘 그런 애플리케이션을 최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훨씬 더 지능화된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는 그런 반도체 칩입니다.

    [앵커]
    기계를 거의 영재 수준의 두뇌를 가질 정도로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고성능 반도체 칩, 이걸 인공지능 반도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실제로 그 반도체 칩이요, 우리 일상 속에 어디에 쓰이는 거예요?

    [답변]
    구체적인 좋은 예를 들면 네이버 쇼핑 같은 데서 신상품을 추천해 준다든지. 유튜브를 볼 때 유튜브에 새로운 비디오를 추천해 준다든지 이런 추천 엔진들이 다 AI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좋은 AI 애플리케이션의 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인터넷 쇼핑 말고 다른 영역에선 어떻게 쓰입니까?

    [답변]
    또 다른 좋은 예가, 예를 들면 자율주행과 같이 컴퓨터가 모든 상황을 인지해서 자기 스스로 운전하는 지능형 시스템이지 않습니까? 자율주행도 AI 칩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분야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AI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최강이라고 하면 앞서 우리가 봤던 미국의 엔비디아를 많은 분들이 기억하잖아요. 최근에 엔비디아랑 한판 붙으셨다면서요? 기술력 면에서.

    [답변]
    그게 우리가 엠엘펄프라는 AI 칩을 평가하는 경연대회가 있습니다. 경연대회에 저희가 참여해서 몇 가지 분야에서 타사 대비해서 충분히 좋은 성능과 경쟁력 있는 포텐셜을 보여줬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엔비디아보다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받은 두 가지 분야라는 게 어떤 겁니까?

    [답변]
    저희가 특히 주력했던 분야가 개체 탐식 그리고 이미지 분류라는 컴퓨터 비전과 관련된 영역인데요. 저희가 그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특정 제품 대비해서 응답속도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이게 스타트업으로써는 혼자 여기까지 올라갔다 그러던데요, 최종 결선까지. 맞습니까?

    [답변]
    최종 결선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엠엘펄프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마치 올림픽과 같은 것이거든요. 참여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바가 높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기에 참여한 글로벌한 4개 업체에 해당하고. 결과를 통해서 그들과 대등한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줬다는 데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엔비디아를 넘어섰다는 사물 인식과 이미지 분류라는 게 구체적으로 사례를 들어서 보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자율주행을 예로 들어 보면요.

    [답변]
    자율주행을 한다면 예를 들면 우리가 지금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앞에 차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앞에 신호등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탐지하고 개체가 어디에 있는지까지 우리가 박스를 치고 어디 있는지 알아내고 이런 것들을 우리가 개체 탐색이라 부릅니다. 개체 탐색이 매우 중요하고요.

    [앵커]
    그걸 엔비디아보다 더 빨리 탐색해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답변]
    그렇죠. 이미지가 들어왔을 때 더 빠른 속도로 상황을 인지해내는 그런 능력을 보여준 거죠.

    [앵커]
    이미지 분류는요?

    [답변]
    이미지 분류는 예를 들면 우리가 인스타그램이나 사진을 올리면 이 사진에 뭐가 있는지 그런 것들을 다 분류해놓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우리가 이미지 분류라고 부릅니다. 그런 영역에서도 저희가 좋은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줬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반도체 설계라고 하면 굉장히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가 되는 분야고.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업력이 25년 된 전통의 강호잖아요. 이제 막 창업한 지 4년 차 토종 국내 스타트업이 어떻게 이런 기술력을 가질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하네요.

    [답변]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우선 AI 칩이라는 게 완전히 과거와 다른 차별화된 설계를 요구하는 영역이라서 저희 같은 새로운 스타트업이 도전할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과거에 축적된 매우 우수한 인재들이, 구글이나 삼성이나 우수한 인력들이 저희 회사에 집결되어 있는 게 저희가 이런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중요한 이유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글이나 삼성에서 일했던 인력을 스카우트 해오신 거예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좋은 조건에 일했던 분들이 작은 스타트업에서 일하자고 했을 때 선뜻 받아들이시던가요?

    [답변]
    생각보다 그런 분들이 이런 새로운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해서 참여하기를 원하시고. 저희가 또 그런 분들께 칩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우 좋은 대우를 저희들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게 전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공인된 경연대회에서 기술력은 입증받았지만 실제 제품으로 양산되는 단계까지 온 건 아니잖아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보여주신 것도 샘플인 거죠?

    [답변]
    네, 아직은 샘플 단계고 커스터머들과 평가를 진행 중이고요. 저희가 그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 후반기부터 실제 1세대 칩의 양산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보면 구글도 그렇고 아마존, 애플, 이런 빅테크 기업들까지 자기네들이 직접 만들겠다고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국내 작은 스타트업으로써 이런 글로벌 대기업을 상당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 승산이 있다고 보시나요?

    [답변]
    저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글로벌 대기업들도 자기들의 어떤 전략이 있고 시장이 있겠지만 저희 같은 스타트업이 진출해서 워낙 이게 앞으로 큰 시장이 될 거기 때문에 저희의 어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가 반드시 있을 거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쪽 분야는 아직까지 기술표준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잘못하면 반도체 시장을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선도하는 그런 상황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요. 그런 우려도 있지만 AI라는 분야가 워낙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세그먼트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한 가지 기업이 그 모든 영역을 독식하기보다는 저희 같은 스타트업들도 새롭게 생겨나는 영역들에 대해서 저희의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거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진 인공지능 반도체라는 게 글쎄요, 시장의 주류로 보긴 어렵잖아요, 노트북, PC, 스마트폰에 비해서요.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시장이라기보다 장기적인 시장으로 봐야 되는 게 아닌가. 투자자들 관점에서는 그런 점도 궁금하거든요.

    [답변]
    그렇죠. 앞으로 장기적으로 계속 왜냐면 AI가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거기 때문에 단계에 따라서 시장이 계속해서 커져 나갈 거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점이 투자자분들도 장기적인 포텐셜을 믿고 지금 저희 회사나 여러 가지 그런 AI 영역에 대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제가 어떤 인터뷰 기사를 보니까 반도체 업계의 BTS가 되고 싶다. 이런 포부를 밝히신 걸 들었습니다. 시청자 중에는 아미들도 많으시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어떤 계획 갖고 계신지 설명을 해 주시면 어떠실까요?

    [답변]
    BTS를 우리가 생각해보면 매우 작은 음반사에서 출발해서 매우 큰 글로벌 임팩을 가진 그런 그룹으로 성장했듯이 우리가 AI 칩과 같이 이런 다른 분야에서도 그런 비록 어려워 보이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크게 과거 찾아보기 어려웠던 그런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가 BTS 예를 들었습니다.

    [앵커]
    오늘 발표한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서 유망산업을 보면 AI, 반도체, 자율주행, 오늘 말씀하신 게 다 들어가 있거든요. 여러 가지 면에서 주목해봐야 될 시장인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퓨리오사 백준호 대표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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