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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SK 투자한 美 SES, 첫 100Ah+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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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고관리자 등록일 21-11-04 17:10
조회 689
    전기자동차(EV)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제조 분야 기업인 SES가 4일 열린 제1회 '배터리 월드' 온라인 행사에서 세계 최초 100+Ah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와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공개했다.사진은 아폴로를 소개하는 SES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SES
    전기자동차(EV)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제조 분야 기업인 SES가 4일 열린 제1회 '배터리 월드' 온라인 행사에서 세계 최초 100+Ah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와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공개했다.사진은 아폴로를 소개하는 SES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SES

    미국 배터리 개발업체인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이 4일 ‘제1회 SES 배터리 월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세계 최초 100Ah(암페어시) 이상의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를 공개했다. 또 상하이에 세계 최대 리튬메탈 생산라인 ‘상하이 기가’를 2023년 완공하고, 2025년부터 혁신 배터리 제품을 실제 차량에 탑재하겠다는 로드맵도 내놨다.

    SES는 지난 2012년 미국 MIT 연구소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보스턴·상하이·서울 등에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올 초 현대차가 이 업체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주목을 받았으며, SK 역시 올 5월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이 회사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날 SES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얇고 긴 네모 모양의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를 들고 무대에 나타났다. 리튬매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많은 반면 부피가 작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꼽히는 제품이다.

    아폴로를 소개하는 SES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전기자동차(EV)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제조 분야 기업인 SES가 4일 열린 제1회 '배터리 월드' 온라인 행사에서 세계 최초 100+Ah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와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공개했다. /SES
    아폴로를 소개하는 SES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 치차오 후 박사.전기자동차(EV)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제조 분야 기업인 SES가 4일 열린 제1회 '배터리 월드' 온라인 행사에서 세계 최초 100+Ah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와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공개했다. /SES

    이날 공개된 SES의 ‘아폴로’의 무게는 0.982kg으로 가볍지만, 107Ah의 용량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 밀도는 417Wh/kg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3배 수준이다. 에너지 밀도는 일정 부피에 저장된 에너지의 용량으로, 밀도가 높을수록 배터리의 효율성이 좋아진다. 후 박사는 “최고 40도, 최저 영하 30도의 온도와 다양한 시간의 방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에너지밀도가 그대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후 박사는 “(아폴로의 성능이 우수한 것은) 현재 시중에서 주료 사용되는 액체연료전지, 또는 아직 개발이 더딘 전고체 전지가 아닌 하이브리드 전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액체연료전지는 기술이 성숙해 양산화가 쉬운 대신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약점이 있고, 전고체는 에너지 밀도는 높지만 안전성과 생산성에서 아직 크게 뒤쳐지고 있다.SES는 배터리 내부를 전부 고체로 채우는게 아니라 10% 가량 액체를 섞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만들고, 두가지 배터리의 장점을 하나로 모았다고 설명했다. 후 박사는 “우리는 고체, 액체의 분류법보단 데이터를 따를것“이라며 “모든 데이터가 현재로선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가장 좋은 해법이라고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배터리는 12분만에 10%에서 90%까지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고도 했다.

    SES는 이날 또 GM·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차량용 배터리 ‘A샘플’을 올해부터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앞서 SES는 이들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제휴개발계약(JDA)를 체결하며, 2025년 리튬메탈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었다. SES에 따르면 전기차에는 차량 크기에 따라 오늘 공개된 ‘아폴로’ 전지 150~300장 정도가 들어가게 된다.

    SES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최대 리튬메탈 배터리 생산라인인 ‘상하이 기가’의 항공 사진도 공개했다. 상하이 자딩구에 건설 중인 30만제곱피트(약 8430평) 규모의 이 시설은 연간 1GWh의 리튬메탈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후 박사는 “내년 쯤엔 A샘플에 대한 최적화 테스트를 완료하고, 2024년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최적화를 끝마친 후 2025년부터 본격 리튬메탈배터리 상용화 시대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https://www.chosun.com/economy/auto/2021/11/04/AW3RE5IA6BFIHBAHLFCJFKF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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