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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CO₂처리 획기적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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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고관리자 등록일 13-10-04 11:20
조회 1,725
    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이용해 1천배 이상 향상된 수준의 'CO₂분리막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CCS)' 기술에 적용될 경우 CO₂포집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춰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 처리문제 해결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호범 한양대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4일 사이언스지(온라인판)에 발표했다.

    CCS(Carbon Capture and Sequestration)는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는 기술로, 이산화탄소 대량 배출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지중에 저장·처리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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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₂포집 방식은 습식·건식·분리막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그 중 분리막은 필름 형태의 막을 흡수제로 사용해 CO₂를 분리해낸다.

    박 교수 연구팀은 그래핀을 활용해 분리막 방식에 활용되는 핵심소재 '분리막 소재'를 개발한 것이다. 연구에서 사용된 그래핀은 탄소가 단일 원자층으로 결합된 나노 구조체로 두께가 0.2mm로 매우 얇으면서도 기계적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강하고 전도성은 구리의 100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그래핀'과 그래핀을 산화시켜 격자를 변형시킨 '그래핀 유도체'를 적층구조로 배열해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분리막 소재는 기존 CO₂분리막 대비 두께를 100분의 1이상(5나노미터 이하) 줄였고, 1천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그래핀 소재 자체가 저렴하고, 이번에 개발된 분리막 소재의 가공 방식도 간편해 대량생산도 매우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처리연구개발센터의 박상도 센터장은 "젊은 연구자의 패기와 열정으로 짧은 시간내에 우수한 연구 성과가 도출되어 기쁘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도출된 성과에 대한 실증을 완료해 2~3년 내 기술 상용화를 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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